어린나무의 두 북마크

2009 November 30
by nomedia

어린나무의 책에는 항상 두개의 북마크가 달려 있다.
오늘 아침에도 학교에 책을 가지고 가면서, 책갈피 하나가 없다고 한참을 찾았다. 두개가 왜 필요하냐고? 하나는 지금까지 읽은 것을 보여주는 보통의 것. 다른 하나는 그 챕터의 끝을 표시하는 목표치 북마크. 책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어린나무의 마음을 보여준다.
물론, 읽는 것이 어떤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오늘 아침에도 6시반에 일어나서는 책을 읽더니, 그제서야 일곱번째 호로크럭스 (해리 포터를 읽은 사람만이 아는 단어)가 어디에 있는 지 알았다고 큰 깨달음의 소리를 지른다. 내가 알기로는 7권을 두번째로 읽는데, 이제야 알았으니, 그전에는 어땠는지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차근차근 알아서 읽으라고 하고 싶지만,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그 마음을 깨뜨리기가 싫어서 그냥 둔다. 그냥 이해하는 만큼 읽으라고 할 뿐.
그래서 그의 두 북마크는 빨리 자라고 싶은 어린나무의 마음을 보여 주는 것 같아서, 소중하다. 목표치를 항상 가리켜 주는 나침판과 같은 것이니까.

무지 열심히 달리다!

2009 November 25
by nomedia

달리기를 할려고 학교 아이들이 다 모였다. 어린나무는 그 와중에도 가장 친한 션과 장난을 치느라고 여념이 없었지만, 여전히 신경은 거기에 가 있는 듯. 그의 반, Room F, 차례가 오자, 처음에는 안나갈 듯 앉아있더니, 조금 뒤에는 친구들을 이끌고 나가기 시작했다. 긴장한 듯 서있다가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 몸짓이 큰 아이에게는 역부족. 반에서 가장 큰 아이재야가 일등으로 들어왔다. 어린나무는 아무 일도 없는 듯 다시 자리에 앉아 장난에 열중했지만, 그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 지 모른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열심히 해라, 어린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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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을, 그것도 연거퍼 이틀씩이나. 그러나…

2009 November 25
by nomedia

뭐 일등이라고 하면 대단한 것 같지만,  별 대단한 것은 아니고, 반에서 제일 먼저 학교 가는 것이다. 지난 주에 한번 시도를 하다가 놓치더니, 뭐 그리 실망한 것 같지도 않아서 나도 그냥 모른 척 했다. 그런데, 우연히 일요일 저녁에 일찍부터 졸려하길래, 저녁을 일찍 먹여서 재웠다. 물론, 그 덕에 나도 무지 일찍 잤지만. 시원한나무가 메디슨으로 간 뒤, 내색은 하질 않는데, 많이 엄마가 그리워하는 것 같아 (뜽금없이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보면), 요즘은 계속 같이 자기 때문이다. 그 여파인 듯, 다음 날 아침에 6시 4-50분쯤에 깨더니, 장난을 시작하는 것이다. 잘 됐다싶어, 오늘은 일찍 가자고 했는데, 아침을 밥으로 챙겨먹고 갔는데도 학교로 출발하려니 7시 40분. 그래도 뒷자리에서 안심이 되질 않는지, ‘난 학교 1등 가지 않을거야’를 되풀이 한다. 웬걸 학교로 갔더니, 학교가 휑~하다. 그제서야 신이나서 달려가더니, 가보니 자기 반의 줄에는 아무 가방도 놓여져 있지 않은 것을 보고, 좋아서는 ~~~

나중에 복기를 해보더니, 자기가 반에서는 1등, 전교에서는 3등이란다.

일등!

어제도 일찍 자기로 했다. 평소같으면 불평도 있으련만, 저녁에 엄마랑 비디오 채팅을 마치더니 곧잘 자러 갔다. 오늘 아침에도 엘라와 선두를 막판에 다투었지만, 결국은 다시 반에서 일등으로 학교엘 갔다. 그러고는 일등을 연거퍼하니 별 흥도 없는지, 별로 감동도 없이 곧 친구 제이든을 찾아서 놀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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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무와 제이든

하지만, 어린나무의 컴플렉스 극복은 끝이 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쌩스기빙 바로 전날이어서, 학교에서 터키 트롯 (Turkey Trot)이라는 아담한 규모의 달리기 대회를 한다. 가을 운동회에서 달리기만 하는 것이라고, 그것도 한 4-50미터 되는, 생각하면 되는데. 그걸 가지고 자기는 다리가 아파서 어제는 연습을 안했다고 (진짠지는 모르지만), 오늘도 다리가 아팠으면 좋겠다는 둥, 그냥 체육복 안 입고, 청바지 입고 갈 거라는 둥. 학교에 갔더니, 모두 운동복 차림으로 왔더구만.

하여간 좀 있다가 가 볼 일이다. 어떻게 할 지. 하긴 나도 달리기에는 젬병이었으니…

우분투에서 부팅 메뉴 (Grub) 고치기…

2009 November 18
by nomedia

난 컴퓨터에 우분투와 XP를 함께 깔아 쓴다. 아직은 이리저리 윈도우가 같이 쓰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럴 때 조금 성가신 것이 제일 처음에 뜨는 Grub 메뉴라는 것이다. 윈도우길로 갈까요, 아니면 우분투 길로 갈까요 하는 그 선택의 길목인데, 이게 문제인 것은 첫째는 우분투가 기본으로 되어 있어서, 윈도우를 더 많이 쓰는 경우에는 일일이 선택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고, 다음은 업데이트 후에 우분투 메뉴가 어떨 때는 세줄, 네줄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럴 때 하는 것이 Grub 메뉴 에디팅.

Grub 1이 인스톨 된 우분투 9.04나 9.04에서 그냥 업데이트한 우분투를 쓸 때는,

  • Terminal로 가서 (Applications에 가서 찾으면 된다)
  • sudo gedit /boot/grub/menu.lst 를 친다.
  • 그리고 패스워드를 치면, menu.lst 파일이 뜬다.
  • 거기에서 default라고 된 것을 찾아서 1이라고 된 것을 윈도우가 뜨는 줄의 수로 바꾸면, 윈도우로 자동 부팅된다.
  • 그리고, 우분투 메뉴가 나타나는 것을 볼려면, 그 메뉴의 제일 밑으로 가면 메뉴에 나오는 시스템 리스트가 나온다. 거기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지우면 그만. 난 반복되는 것만 지운다.

참고로 백업을 하라고들 하는데, 난 귀찮아서 별로. 물론 그러다가 하루를 다시 인스톨하는데 쓴 적도 있지만.Grub 2를 쓰는 Ubuntu 9.10 의 경우

  • 터미날로 가서 sudo gedit /etc/default/grub 치고
  • grub 파일이 열리면, 거기에서 위에서 한 것을 한다. default를 바꾸고…
  • 그 다음에 다시 terminal로 가서 sudo su 를 쳐 루트 폴더로 간 다음에
  • update-grub를 쳐서 업그레이드 한 뒤 껐다 켜면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등하기…

2009 November 18
by nomedia

요즘 새벽에 일어나는 나는 어린나무와 학교 일찍 가기를 하고 있다. 8시 15분에 시작하는 학교를 어제는 8시에 도착을 했다. 오후에 들은 말로는 3등. 어린나무는 내심 분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은 더 일찍! 아침을 먹고 학교에 도착하니 7시 53분. 들뜬 어린나무는 자기가 1등이라고 생각을 했나 보다. 그러다 학교 앞에 서 있는 노란색 미니밴을 보더니, “아니, 티모시가 또 일등이네,” 한다. 티모시라고 같은 반에 있는 친군데 항상 언제인지 모르게 학교를 일찍 온다는 것이다. 그러다 다시 운동장으로 걸어가다가, 가방을 나란히 놓은 곳을 보더니, 자기 반에는 가방이 없는 것 같다면서, 또 달려간다. 1등 할려고. 그러다 다시 서더니, 나를 돌아보면 하는 말이, “티모시와 엘라가 벌써 와 있어, 난 또 3등이야.” 그러더니 곧 가방을 던져놓고 아이들과 뛰어놀러 간다.
아마 오늘 오후에 오면, 내일은 더 일찍 가자고 할 것이다. 나야 아쉬울 일이 없다. 일찍 갈 수록 내 시간이 생기는 것이니까. 그리고 내일 아침에 나는 또 일찍 가야할 곳이 있으니까.

오면서 드는 생각이 나는 언제부터 1등에 대한 욕망을 버렸나 하는 것이다. 나라에 1등인 대통령은 중학교 즈음에 관둔 것 같고, 공부 1등은 한 적이 거의 없으니, 별볼일이고. 그런 내가 어린나무에게 1등하기를 가르쳐야 하나? 아니면, 이게 내가 가르치는 건가, 지가 가지고 있는 것인가? 동물적 본능… 그러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문다. 나 자신을 어린나무에 비추면서.

새로운 하루!

2009 November 18
by nomedia

어제는 하루종일 시간만 허비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한장 쓰고 나서는 그게 끝이었다. 어린나무가 일어나서는 아침 준비를 하고, 학교 보내고.  그리고는 어만데 가서 시간을 허비했다. 정말로. 그러고나니 1시. 아이 데리러 가서 플레이데이트한다고 친구까지 데리고 오니, 그렇게 오후는 끝. 저녁 먹고, 한 30분 책을 봤나? 아침에 일찍 일어난 여파가 오기 시작하고, 잘려고 하니 9시. 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5시. 간단한 할일 없는, 아니 한 일 없는 하루였다.

수확이 있었다면, 좋은 논문 하나, 책 하나를 손에 넣고, 쓰는 글의 구조를 잡았다는 것. 너무 주제가 크지 않나하는 생각은 들지만.

오늘 하루는 어떨까나?

부전자전!

2009 November 16
by nomedia

어린나무 학교에서 학부형 면담이 있었다. 짧은 시간 면담이었지만, 결론은 부전자전! 모든 면에서 잘하고는 있는데, 문제가 두가지 있단다. 하나는 친구들하고 잡담이 많다는 것. 그래서 주위가 산만하단다. 친한 션과 자리를 떨어뜨려 놓았더니, 이제는 옆에 앉은 아이제야나 게이브리얼하고 이야기를 한다. 이건 뭐 어릴 때부터 쭉 있던 일이라서 계속 주의를 주고는 있지만, 천성인데 어쩔까 싶다. 자라면서 좀 고치는 수 밖에.

두번째 문제는 시험 칠 때 문제를 넘겨 뛴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면, 예문 바로 옆에 있는 페이지 문제를 몽땅 빼먹었다든가, 그 다음에는 아주 한 장을 안하고 넘어간다든가. 시간이 남았는데도 다시 돌아볼 생각을 하질 않는단다. 그래서 선생이 다시 불러서 물어보면, 그제서야 배시시 웃는단다.

뭐 할말이 없는 것은 이 두가지 다 내가 옛날에 하던 짓들이니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고, 그나마 얌전한 형태로 이런 것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난 사실 별 문제로 생각을 하질 않는다. ‘어려서 그런 거니까’ 라고 생각을 하고 치운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내 지금의 모습에 너무 만족하는 것은 아닌가, 아니면 내 자식을 과신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부모들은 어떻게 하지?

불여우, firefox가 말썽을 불일 때!

2009 November 16
by nomedia

난 여러모로 firefox를 많이 쓰는 편이다. 워낙에 호기심이 많은 지라 google chrome이나, 심지어는 사파리와 오페라까지 다 써보았지만, firefox만한 것이 없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이런저런 addons들 때문이리라. 내가 가장 잘 쓰는 것은 Zotero라는 서지 프로그램과 타임 트랙커 같은 것인데, 여기에 묻어놓은 것들이 엄청나서 다른 것으로 옮기지도 못한다. 그런데, 가끔씩 이 파이어팍스가 말썽을 부리기도 한다.
오늘 아침에도 그랬는데, 갑자기 학교 도서관으로 로그인이 되질 않는 것이다. 이것저것 쿠키도 지워보고 세팅도 바꾸어보고 했지만, 말을 듣지가 않아서 결국 클린 인스톨을 할려고 하다가, 더 쉬운 방법을 알았다. 그것은 새로운 프로파일을 만드는 것.
좋은 점은 새로 다운로드해서 깔지 않아도 되고 중요한 정보는 그냥 카피해서 새로운 프로파일 폴더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는 것.

일단 새 프로파일을 만드는 법은 여기에.

Managing profiles

이렇게 새로운 프로파일을 만든 뒤에 할 것은 정보를 옮기는 것. 모두 다 카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나같은 경우에는 어디에서 에러를 일으키는 지 확실하지 않아서, 가장 중요한 데이타들만 골라서 옮겼다. 보통 프로파일 폴더가 있는 곳은

C:\Users\*****\AppData\Roaming\Mozilla\Firefox\Profiles\iok00ypx.default\zotero

****는 원도우 어카운트 이름이다. 로그인 아이디가 ****에 들어가는 것.

거기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서 상위 프로파일 (Profiles) 폴더로 가면 새로 만든 프로파일 폴더가 보인다. 거기에 복사해 넣으면 된다. 에러 메시지가 나면, 십중팔구는 파이어팍스를 닫으라는 것. 닫고 하면 그만.

짧은 방학의 시작, 긴 공부의 시작…

2009 November 16
by nomedia

오늘부터 난 짧은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여기 주립대학이 교수들에게 10% 월급을 삭감하는 대신에 주는 휴일을 난 추수감사절 바로 전으로 몰아서 2주의 휴가를 얻은 것이다. 처음에 이것을 계획할 때는 어디 잠깐이라도 여행을 다녀올까도 했지만, 월급이 깎인 다음에 무슨 호사인가 해서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지난 주에 갑자기 시원한나무가 공부를 하겠다며, 위스콘신으로 휙하니 떠나버렸다. 결국은 휴가로 받은 두 주는 시원한나무의 공부로 날아가고, 난 어린나무와 함께 두주를 보낸다. 게다가 이번 주는 학부형 면담 주라서 학교도 1시간 일찍 마치니, 업친데겹친 격이다. 멀리서 바라볼 때는 할 일도 많고, 시간도 많아보이더만, 이제 곧 받아보니 별게 아니고, 벌써 모든 것이 지나가버린 것 같은 두려움만이 든다. 예전에 회사를 다닐 때는 이 보름이 얼마나 소중했고, 그래서 꼬깃꼬깃 모은 돈으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구만, 이젠 완전히 집에 박혀버렸다.

하지만, 그러지는 않을 생각이다. 아침에 어린나무가 학교 간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고, 딴 짓을 하지 말고, ‘하루 한장씩’의 숙제를 할란다. 그리고 여기에다가 보고를 할란다. 내 자신에게.

밤에도 그러고 싶지만, 좀 두고 볼 일이다. 어린나무가 어제부터 엄마가 없는 사이를 이용해 같이 자자고 파고 들어왔다. 결국 같이 자기로 했고, 새벽 3시에 나는 깨서 공부를 할려고 폼을 잡았지만, 어린나무에게 귀가 잡혀서 다시 끌려갔다. 아침을 먹으면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알았어, 혼자서 잘께’ 하지만, 엄마가 떠난게 안스러운 내 마음과, 잠에서 깨서 조르는 어린나무의 집요함을 어떻게 이길 건가? 오늘 밤을 두고 볼 일이다. 하긴, 대신에 좀 있다가 이런 말로 협박도 했다. ‘그러면 아빠옆에서 해리포터 읽으면 안 돼? 빨리 5권까지 마치고, 6권으로 가고 싶단 말이야.” 자기는 지금 4권 반 정도를 읽고 있으면서.

하여간 그렇다. 이렇게 내 감봉의 휴가는 시작되고 있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 열명 중 하나는 입양아

2009 November 9
by nomedia
그리고 그들은 많은 어려움들을 겪고 살아왔단다.
여기 샌프란에서는 워낙 아시안이 많아서 잘 모르지만, 전에 살던 중부에서는 많은 한국인 입양아들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한국 커뮤니티는 유학생들, 거주민들, 그리고 입양아들로 삼분되어 있었고 (미군과 결혼한 이들도 조금은 있었지만) 서로의 교류는 거의 없었던 것 같았다. 교회에 한번 간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사람들이 거의가 밥도 따로 먹는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이 같이 합쳐진다는 것은 힘든 일로 보였다.

그러고 보면, 그들은 ‘경계인’이었다. 미국에서 백인으로 생각하면서 자랐지만, 백인은 될 수가 없었고, 학교나 사회에서 차별의 대상이었고, 한국인들을 만나도 그 잘난 ‘순혈주의’ 때문에 또 차별을 당하고…

이 기사를 읽으면서, 그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면서도 별 할 말이 없는 것은 나에게 이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진짜로 없었는지, 아니면 내가 피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런 경계인들을 생각하면, 대학교 1학년땐까 농활을 같이 간 재미교포 소냐가 생각이 난다. 한국 말을 잘 못하면서도 전라도 해남까지 같이 가서 열심히 한국을 배울려고 했던 착한 아이였다. 여름이 끝난 뒤, 편지를 한두통 받았던 것 같은데, 영어로 편지를 쓰고 읽는 것이 싫어서 곧 그만 두었던 것 같다. 아마 지금 나와 같은 대륙에 살고 있을텐데, 어떻게 살고 있을까?

신문 기사로 시작된 잡생각이 끊이질 않는다.
clipped from www.nytimes.com

South Korea was the first country from which Americans adopted in significant numbers. From 1953 to 2007, an estimated 160,000 South Korean children were adopted by people from other countries, most of them in the United States. They make up the largest group of transracial adoptees in the United States and, by some estimates, are 10 percent of the nation’s Korean pop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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