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live?
Wednesday, March 31st, 2010모스크바 지하철역 폭탄테러와 관련해서 NYT의 oped에 실린 SERGEY KUZNETSOV의 글, Moscow Under Attack은 이렇게 전한다. “You alive?” 메트로 폭탄테러가 있던 날, 모스크바의 사람들은 저마다 전화기를 들고 이렇게 묻고 대답하고 있었다고… 뭄바이에서 영화를 찍고 있다는 Sergey의 딸도 그날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단다. 무사하시냐고? 생사를 확인하자 마자, 딸이 물었단다. 돈 쫌 부쳐주시면 안되냐고…사람사는 풍경은 다 어쩌면 이리도 한결같은 것인가 싶었다. 삶은 매일매일 이리도 위태롭고, 일상은 무서우리만큼 질기다.
매일매일 좋지 않은 일들이 릴레이하듯 일어나고 있다. 올해 신수가 몹시도 사나우려나…뒤숭숭한 마음이었다. 그러다 모스크바의 테러와 한국의 함정 침몰과 사는 것에 지친 한 연예인의 죽음이 한꺼번에 오만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바다 건너 날아왔다. 그러자, 이만저만한 일상이 다시 소중해진다.
You alive? 그렇다. 나는 alive alive…다. 지금으로선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냥 가장 단순하게 지금 이 순간 내가 해야 할 일만 하는거다. 힘든 시간도, 즐거운 시간도 모두 하나로 버무려져서 다 지나가게 마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