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ly, 2009

어여 가자

Tuesday, July 28th, 2009

너른나무 글을 읽으니, 마음이 급해진다.
가자. 어서 가자.
꾸물거리지 말고 어서 가자…
그래야, 집에 간다!!!

STAND BY ME!

Sunday, July 26th, 2009

Oh yeah, oh my darling, stand by me
No matter who you are
No matter where you go in life
You gonna need somebody to stand by you
No matter how much money you have
Oh please
You gonna need somebody to stand by you

When the night has come
and the land is dark
And the moon is the only light we see
No, I won’t be afraid
Oh I won’t be afraid
Just as long as you stand, stand by me
Oh, stand, stand by me, stand by me
So darling, darling, stand by me, oh, stand by me
Oh stand, stand by me, stand by me

If the sky that we look upon should tumble and fall
Or the mountain should crumble to the sea
I won’t cry, I won’t cry, no, I won’t shed a tear
Just as long as you stand, stand by me

And darling, darling, stand by me
Darling, darling, stand by me
Whenever you’re in trouble
Won’t you stand by me, oh, stand by me

2009년 7월 22일 굼뱅이 일기

Thursday, July 23rd, 2009

굼뱅이도 이보다는 빠를 것이다. 그대로 가려고 생각했던 Measurement part에 손을 대었다가 오후를 고스란이 바쳤다. 너무 느리다. 너무 느리다…

조바심을 치다가 테라스로 걸었다. 달디 단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호수가를 돌아 다시 도서관…아무리 느려도 가고 있는 한, 길을 잃지는 않을 거다. 그러면 되는 거다…다시 한번 주문을 왼다.

추르릅.

Wednesday, July 22nd, 2009

<From NY Times, The minimalist salads for the season, July 21, 2009>

맑은 머리로, 행복하게 공부를 했다.
가만히 앉아서 글을 쓰는데,
왜 이리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내 인생에 흔치 않은 하루다.
매일매일이 오늘만 같아라!

NYTimes를 열었더니 때깔곱고 맛있는 샐러드를 한 상 차려준다.
마치 상을 받은 기분이다.
얌얌…

**레서피가 궁금하신 분들은 요기로 → http://www.nytimes.com/2009/07/22/dining/22mlist.html?_r=1&hp

우리가 사는 세상

Tuesday, July 21st, 2009
<From “Paying for Kidney”, New Yorker, July20, 2009>

이것이 대체 무얼꼬?
뚫어지게 그림을 쳐다보다 급기야 옆의 타이틀로 눈이 갔다.
신장이란다.
신장매매 합법화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란다.
장기가 매매되는 세상, 장기를 선물하는 세상… 상당히 원색적이지만 생각해보면, 그것이 원래 자본주의의 기본원리가 아니었던가…오로지 노동할 몸뚱아리를 팔아서만 생존할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잉여의 장기인 신장이 이제 그 교환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장기매매는 불법적으로 오래전부터 이루어져왔다. 그 합법화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에 대해, 정치철학자 Peter Rawler가 이렇게 답했다.

“복지 수당이라뇨? 당신은 아직 신장이 두개나 있쟎소…”

몸뚱아리, 노동, 팔고 팔다 신장 하나마저 팔아치워야, 국가로부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이 세상보다, 그림 속의 신장은 차라리 덜 원색적이다. 덜 섬뜩하다.

“You can imagine a scenario where someone would say, ‘Welfare? You’ve still got two kidneys!’ the political philosopher Peter Lawler has said. “There would be the expectation that your kidney might be understood as part of your net wealth.”

망중한

Friday, July 17th, 2009

집에 가서 점심을 먹을 때까지는 성공적이었다. 후다닥 라면을 끓여 호로록 매운 라면을 먹고 쿠당당탕 집을 나섰는데, 그 맥스웰 데인지 뭐시긴지 국적도 기원도 알지 못하는 길거리 세일행사에 그만 발목이 잡혔다. Urban Outfitters라는 옷가게를 지나는데, 옷이며 신발이며 각종의 잡다구리 물건들을 할인가격의 50%에 팔고 있었다. 페이퍼고 뭐고 또 싸다면 물불 못가리는 시원한 나무, 땀을 뻘뻘 흘리며 길거리 세일에 합류해서, 최종적으로 너른나무 바지 15불주고 1개 (너른나무, 기대해도 좋다. 멋드러지다) 내 스웨터 5불주고 1개, 내 면티 7.50주고 2개, 그리고 너른나무 오피스에 깔 러그 5불 (이놈도 완전 멋있다)주고 1개를 장만했다…

마치 도둑맞은 듯 오후 한나절이 잘려 나갔지만, 후회는 하지 않을테다. 오늘의 쾌거 5불짜리 스웨터를 입고 있는한, 오늘은 밤을 새도 힘이 절로 날것 같다. 으랏차차차차!

펄쩍

Wednesday, July 15th, 2009

지난 삼일동안 묶여 있는 이곳…
누가 찌르면 눈물이 터질뻔 했는데,
친구들과 밥먹고 얘기하고 눈을 감고 누워있었다.
윤미래의 노래를 30분간 들었다.
끄고, 이제 정경화다.
정경화를 들으며, 어쨌든 이 대목을
펄쩍 뛰어 넘을테다.

***Sonia Sotomayor는 아침 7시에 집을 나서 10시에 집에 돌아오는 생활을 수십년간 해왔단다. 일과 가족의 밸런스를 제대로 잡고 살기는 힘든 생활, 그래서 그녀는 이혼을 했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단다. 하지만, 단지 그것으로 그녀의 삶이 불행할 것 같진 않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설명이 불가능한 지속력과 일관성…지속력과 집중력이 없으면 실현이안되는자신의 일에 대한 사랑.. 애정을 가진 사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그 자체로 행복한거다. 일에 대한 집중력, 일관성, 추진력, 그리고 일에 대한 사랑 …새대법관에게서 배우고 싶은 덕목들이 꼬리를 문다

낯선 불편함

Wednesday, July 15th, 2009

다행인지 불행인지 최근 몇년간 학교에서 만나온 사람들은 친절한 사람들이었다. 건너 아는, 잘 모르는 사람과 점심을 같이 먹었다. 많이 불편했다. 자리로 돌아와서도 나는 어정쩡한 불편함의 근원에 무엇이 있을까…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별로 친절하기도 무례하지도 않는, 그저 무심한 사람에게서 느끼는 어떤 낯설음 때문이 아니었을까…싶다. 그런 낯선 불편함을 넘어서야 나와 다른 경계를 가진 경계너머의 사람을 알 수 있게 될터이지만, 왠지 피곤해진다. 그리고 피곤함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어지는 것을 보니, 나도 나이를 먹고 있나보다…

숙원사업

Tuesday, July 14th, 2009

오랜 숙원사업이던 뽀글이 파마를 했다. 그런데 정말 가관이다^^;;;
기분이 확 전환될 거라 기대했는데, 나오는 건 하품 뿐이다…

직진!

Sunday, July 12th, 2009

날씨가 눈부시게 좋은 매디슨의 여름이다. 게다가 토요일이다. 여기저기 작은 길거리 음악회가 열리고, 햇빛 아래 유영하는 사람들이 느긋하게 북적대고 있었다. 그 좋은 하루를 꼬박 나는 허둥거리고 있었다. 막히고 있다는 뜻이다. 돌아돌아돌아 주변부만 때리는데 나는 선수다. 그렇게 뻘짓을 하면서 어김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가고마는 뻘짓에 있어서는 국보급 선수다. 하지만, 오늘밤엔 무슨 수가 있어도 그대로 가보기로 한다. 재미난 일상 중에 드물게 발생하는 특별한 사건을 한번 쳐보기로 한다. 비록, 내일 아침에 다시 처음부터 다시 쓰더라도 지금은 그대로 직진이닷!